장시간 도로를 달려야 하는 오토바이 배달 라이더들의 고민 중 하나는 바로 허리통증입니다. 겨울철 지나면서 손상된 노면으로(얼고 녹는 과정에서 도로상태 악화) 충격이 발생하고, 비수기 배달 시간이 늘며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라이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극악의 배달 비수기 허리통증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배달장사 직배 자영업 6년, 플랫폼 6년 경력의 부업 라이더 경험 기반으로 자세한 정보 알려드립니다.
오토바이 허리통증 원인
오토바이 허리통증의 주된 원인은 바로 '장시간 배달업무'로 인해 발생합니다. 오토바이 구조상 주행 시 신체가 경직될 수밖에 없는데요.
경직된 자세로 장시간 주행 하다 보면 허리근육이 단단하게 굳게 되고, 충격 발생 시 더 큰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허리통증이 지속되면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출처: 헬스경향
비수기 시즌 들어서면서 하루 일당을 채워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근무시간을 더 늘리면서, 허리에 장시간 무리를 줄 뿐 아니라 집중력이 떨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허리통증의 원인은 바로 '제대로 정비하지 않은 오토바이를 타며 생기는 문제'입니다.
코로나시즌 기존 전업 배달원뿐 아니라, 많은 플랫폼 라이더가 유입되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배달원은 45만명으로 1년 전보다 6.2%늘었다. 통계작성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출처: 경향신문
통계적으로 2019년에서 2022년 사이 배달 종사자 숫자가 2배나 증가한 것만 보더라도, 오토바이를 정비할 줄 알거나, 관심 있어했던 분들이 아닌 아마추어 라이더가 급증하게 된 것입니다.
신규 진입한 라이더들은 대부분 오토바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태로 배달시장에 진입하면서 관리를(정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운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라이더는 급하게 중고매물 구매하면서 상태가 좋지 않은 사고차에 배달세팅 후 달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쇼바가 터진 스쿠터를 인지하지 못하고 주행하기도 하고, 쇼바 장력이 배달통과 라이더 체중에 맞지 않는 세팅한 체 위험하게 운행하는 라이더들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적절한 공기압, 체인 유격을 맞추지 않고 다니면서 허리를 더 혹사시키고 있습니다.
'장시간 근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바이크'로 인해 라이더들의 허리통증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원인을 파악했으니 이에 대한 해결책도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 또한 과거 여러 배달직원을 두고 직배하는 배달음식점을 운영했었고, 현재는 본업 외 프리랜서 라이더로 지난 6년 동안 우버이츠, 배민라이더스(현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요기요 크루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배달 플랫폼 업체 UI 개선을 위한 테스트 라이더 겸 웹디자이너로 활동하기도 했는데요.
배달 업계에서 오랜 경험(12년 이상) 바탕으로 현실적인 라이더 허리통증 해결책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조금은 무거운 내용을 담은 해결방법일 수 있지만, 젊은 라이더 분들이라면 자세히 한번 읽어 보기 바랍니다.
오토바이 허리통증 해결방법
첫 번째 오토바이 라이더의 허리통증 해결방법은 배달을 '전업이 아닌 부업의 개념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50대 가까운 나이에 들어서도 6년 동안 꾸준하게 플랫폼 배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정해진 근무시간(하루 2-4시간)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https://youtu.be/ZlZxc0QPyaU?si=FuzUvsN5epAUrZzD
일부 유튜버들의 비정상적인 수익인증(풀타임 배달수행)을 보고, 배달업계에 들어와 하루 수익을 정해놓고 주행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신체 전반에 무리 가는 행동이며 장기적으로 매우 위험합니다.
오토바이 경력 30년 중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나거나, 신체적 손상을 받아 제대로 걷지 못하는 분들을 최소 50분 이상 가까이에서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륜차 사고 전년대비 약 11.2% 감소한 18,295건 사망자는 484명. 2022년 사망자는 전년대비 늘어 출처: 도로교통공단
레저로만 바이크를 즐기던 당시에는 슬립에 의한 단순 찰과상이 대부분이었지만, 과거 배달업에 들어와 사업하면서 본 사고 유형은 '생명' 또는 '영구적 신체 손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레이싱 선수를 꿈꿔왔고 다양한 레플리카를 타며 바이크에 능숙하다고 생각하는 저 조차도, 절대 장시간 근무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도 두 바퀴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여전하기 때문에 라이딩하는 기분으로 주행하며 평균 2-3시간, 최대 4시간 이상 주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시간 배달은 투어와 달리 긴장의 연속이며 이는 '허리통증' 뿐 아니라 '사고위험'을 높입니다.
하루 정해진 시간 자신의 체력에 맞는 근무시간 '루틴'을 설정하고, 배달을 전업 관점으로 바라보기보다는 피크타임 때 바짝 수익 얻는 부업 정도로 활용하기 바랍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부업, 돈 버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쪽에만 치우쳐 젊은 나이부터 배달에 모든 시간을 거는 것은 '안전'뿐 아니라 미래 자신의 가치를 성장시킬 수 없습니다.
안전하고 위험하지 않은 본업을 얻기 위해 자격증 공부를 해 나갈 수 도 있지만, 당장 수익이 필요하다면 다른 방법으로 현재 부족한 수익 부분을 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달하면서도 SNS를 통한 레퍼럴 수익 창출하는 방법도 20-30대 젊은 라이더들이 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나이가 있는 저 조차도 이러한 SNS referral을 통해 부가적으로 한 달 100만 원 정도 수익이 발생합니다.
- 24년 인기 있는 레퍼럴 마케팅 종류
클릭 시 어떠한 방법으로 글작성하고 추천인 모집하는지 마케팅 방법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fAFcdWW5Z4s?si=JUeGr-XBUc4bX4YD
참고로 틱톡라이트 친구초대 레퍼럴 하나만으로 앉아서 70만 원 이상 현금 벌 수 있었습니다. (하단 유튜브 숏츠 영상 인증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해외기업들의 공유계정 사이트 추천인 통해 하루 10달러 이상 꾸준히 부수입 얻고 있습니다.
배달 라이더 배달대행 필수품 유튜브 프리미엄 저렴하게 보기
저는 젊은 라이더 친구들이 조금 더 센스 있게 SNS를 활용한다면 월등히 높은 수익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해 작업하기 때문에 도로 위와 달리 안전하고 자신이 노동을 하고 있지 않는 시간에도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씩만 본다면 큰돈이 아닐 수 있지만, 배달을 통한 수익과 달리 누적되는 수익이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면 여러 채널을 키울 수 있어, 스노볼과 같이 수익 또한 점점 증가합니다.
돈을 내고 유튜브 '강의팔이' 수업 들을 필요 없이 혼자서도 충분히 다각도의 온라인 수익 실현도 가능합니다.
조리대기 하거나, 콜이 배차되지 않을 때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무료 정보를 얻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절대 얼굴도 모르는 타인에게 수업료 지불하지 말고 자신만의 마케팅 기법, 방법을 찾아보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코로나시기 대한민국에서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팔린 일체형 우주복(방한복) 들여와 수만 벌 판매 했습니다.
배달 수익인증에 들떠있던 코로나 시기 오히려, 배달원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찾아 판매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더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준 것입니다.
당시에도 40대를 넘어선 나이였지만, 혼자서 홈페이지 제작 공부하고, 셀러로 다양한 온라인 마켓에 입점하며 스스로 비즈니스를 키웠습니다. '강의팔이'에게 돈을 내고 배우지 않았습니다.(돈으로 돈 버는 방법을 배울 수 없습니다)
30년 가까이 관심 있었던 분야를 비즈니스로 연결했고, 현재는 다른 비즈니스를 위해 좋은 셀러에게 양도했지만 원하는 수익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젊은 라이더 친구들도 프리한 배달이라는 업종을 부업으로만 즐기고 보다 더 큰 꿈을 그려보았으면 합니다.
만약 비수기를 존버한다는 마인드로 인생을 살면 중년, 노년이 되어도 전업으로 도로 위에서 콜하나에 울고 웃으며 배달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레퍼럴 수익뿐 아니라, 현재 작성하는 블로그 글들을 통해서도 '구글 애드센스 수익'을 거두고 있고, 본업(병원 홈페이지 제작 및 마케팅)을 통해서도 수익창출하고 있습니다.
50대에 가깝지만 운영하는 블로그 채널만 10개가 넘습니다. 하나씩 키워가다 보니 하루 평균 100달러 정도의 애드센스 수익도 발생하고 있습니다.(운영하는 애드센스 블로그 채널의 합계 하루 수익 기준)
젊은 친구들이라면 SNS에 친숙하고 다양한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수익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블로그는 초기 SEO, HTML, 백링크 등 공부할 것이 많아, 바로 수익을 얻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달원 여러 명을 두고 플랫폼 없던 시절 규모가 큰 기업형 배달전문점을 해왔고, 많은 젊은 라이더들을 고용하고 만나왔습니다.
과거에도 젊은 라이더 친구들을 보며 안타까웠던 부분은 타성에 젖어 배달을 전업으로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언제라도 할 수 있는 '진입장벽 낮은 배달'이라는 일에 소중한 인생을 걸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빌드업(?)시킬 수 있는 다양한 직종이 있으니, 관심 있는 분야에서 자신을 개발해 나가기 바랍니다.
부업 배달은 충분한 휴식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장시간 주행으로 인한 허리통증을 낮출 수 있고, 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해결방법은 소위 말하는 '장비빨'을 올리는 것입니다. '배달은 지역과 장비빨이 전부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오토바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은 첫째로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오토바이 센터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상용 오토바이를 레저용 고가 바이크처럼 제대로 관리하는 오토바이센터가 많지 않습니다.
쇼바 관리가 잘된 바이크는 허리통증으로 인한 리스크(허리수술, 병원비)를 낮춰주며 안전한 주행을 돕기 때문에 사고위험이 낮아집니다.
배달 오토바이로 많은 라이더들이 타고 있는 혼다 커브 또는 대림 시티와 같은 언더본 바이크를 소유하고 있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앞, 뒤 쇼바를 통으로 갈 수 있습니다.
쇼바가 터지면 누유가 발생하기 때문에 기름이 쇼바, 디스크등 이곳저곳 침투합니다. 기름때가 번져 있다면 쇼바 교체를 권장합니다.
리어 쇼바는 장력 조절이 가능(시티)한데요. 장력 조절을 양쪽 제대로 맞춰준 상태로 달리면 허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월등히 감소합니다.
혼다 커브, 대림 시티 모두 앞, 뒤 쇼바 교체 가격은 10만 원 내외입니다. 오버홀 하고 다시 조립하는 것보다 부품값이 저렴한 기종은 통으로 교체하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제대로 수리하지 못하는 업체라면 비용만 아까울 수 있는 작업이 쇼바 오버홀입니다. 야매로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참고로 언더본 바이크 안장에 쿠션을 깔아주면 조금 더 높은 승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손재주가 조금 있다면 안장 내부에 메모리폼을 넣어 튜닝해 주면 좋습니다.
저는 간단한 안장 DIY를 통해 허리충격을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메모리폼 구매 비용(5천 원) 정도 발생합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fWpiTDBj0KTtnw3jBL7auA?app=desktop
서울 동대문 지역과 가깝다면 용헌시트 방문해서 안장을 보다 편하게 커스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배달 스쿠터인 혼다 PCX, 야마하 Nmax125를 타고 계신다면 가스쇼바로 교체 진행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물론 쇼바 오일 점도를 바꿔 세팅해 주면 조금 더 승차감이 좋아져 허리통증도 줄여줄 수 있지만, 이 세팅을 라이더 체형마다 다르게 해 주는 것이 어렵습니다.
10w, 20w 점도를 고를 때 기준도, 해석도 다 다르기 때문에 쇼바 교체가 더 간편합니다. 다만, 가스 쇼바는 가격대가 높고 관리가 조금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방지턱을 감속 없이 주행하는 분들이라면 금세 가스 쇼바가 망가질 수 있으니, 과속하지 않고 천천히 주행하는 분들에게 권장하는 튜닝입니다.
배달 전성시대의 끝
24년 봄이 되면서 배민, 쿠팡 등 배달 플랫폼 배달 단가가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이에 더해 배달대행 위탁 콜이 늘면서 전업으로 프리랜서 라이더 활동하기에는 여건이 좋지 못합니다.
저녁 피크타임 또는 주말 부업으로 프리랜서 배달은 여전히 메리트가 있지만, 끝까지 코로나 시절을 잊지 못하고 전업으로 플랫폼 라이더를 하기에는 리스크가 큰 상황입니다.
낮아진 배달 단가로 인해 근무시간을 늘리게 되면, 허리에 무리를 주게 되면서 심한 경우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거나, 집중력이 떨어져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변화를 인지하고 배달 외 다른 부업 또는 전업을 찾는 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며, 부업으로 안전하게 시간 날 때 부수익 얻는 것이 현명합니다.
끝까지 저단가 시기를 버티겠다고 생각하는 라이더라면 배민커넥트, 요기요, 쿠팡 중 한 개의 플랫폼에 기대지 않고 바로바로 더 많은 프로모션과 단가 제공하는 앱으로 이동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 얻어가기 바랍니다.
24년 3월 기준으로 배민커넥트는 배달대행 위탁콜 늘리며, 서울지역에서도 플랫폼 3사 중 낮은 단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달을 끝까지 전업으로 고수해야 한다면, 요기요 크루 신규가입 통해 첫 배달 프로모션도 받아가고 이벤트 기간 조금 더 높은 수익 얻어가기 바랍니다.(이벤트가 끝난다면 다시 단가는 낮아질 것입니다)
배달 플랫폼은 한 곳에 머물러 있으면 오히려 수익은 더 낮아집니다. 전업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다양한 플랫폼 가입 후 배달 3사의 당일 프로모션 조건 및 단가 확인 후 업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12년 이상 배달업계를 경험한 고인물 라이더의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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