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일반인 배달 우버이츠부터 배민까지 6년 동안 배달 알바하고 있는데요. 자전거로 시작해 오토바이, 자동차 등 다양한 운송수단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토바이 사고로 한동안 쉬다가 도보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배민커넥트 도보 배달
뺑소니 사고를 당해 병원생활하며, 고통스러운 재활의 시간 보냈습니다.
트라우마로 도로에 나서기 두려워, 알바하지 않고 업무 마친 후 집에서 주로 게임하며 시간 보냈는데요.
꾸준히 해 오던 부업을 쉬면서 체중도 늘고(5kg 증가), 병원생활 중 약해진 근력으로 일상생활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고민하다 다시 배민커넥트 시작했고, 이제는 도로가 아닌 인도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도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눈이 많이온날 오토바이 대신 자동차로 운송수단 변경하려면 고객센터에 직접 연락해야 했는데요.
이제는 앱에서 간편하게 운송수단 변경 가능합니다. 또한 시간제 보험 가입하지 않고 바로 업무 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오토바이로 할 때 사용했던 용품 대신 몇 가지 추가 용품 준비해야 했습니다.
- 도보 배달 필수품
운송 수단 | 필수품 |
도보 | 보냉·보온 가방, 보조배터리, 작은 물병 |
1. 보냉·보온 가방
배달통이나 차량에 음식물 넣고 다닐 수 없어 항상 지참해야 합니다.
6년 전 우버이츠에서 받은 가방이 있어 따로 구매하지 않고 필드(?)로 나왔습니다.
큰 가방은 자칫 불편할 수 있으니, B마트 위주가 아니라면 적당한 사이즈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온·보냉 가방 필요한 분들이라면, 커넥트 스토어 또는 당근마켓에서 저렴하게 구매하기 바랍니다.
2. 보조배터리
스마트폰 충전에 필요한 보조배터리 역시 대용량으로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또는 바이크와 달리 걸어 다니며 충전기 꽂을 수 없기 때문에 보조배터리 챙겨야 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핸드폰을 100% 충전해 놓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커넥터 동선을 gps로 확인하다 보니, 배터리 소모가 빠른 편입니다.
또한 혼자 이동하다 보면 심심하기 때문에 영상 또는 음악을 듣게 되는데, 이로 인한 배터리 소모도 고려해야 합니다.
가급적 무선 이어폰도 함께 가지고 다니면 심심할 겨를 없이 좋습니다^^ 저는 버즈3프로 귀에 항상 꽂고 다닙니다.
스마트폰으로 영화 한 편 보거나, 평소 재밌게 듣는 돌비의 공포라디오 켜고 일하는데요.
하루 2-3시간 정도 부업으로 하기 때문에 영화 한편 보면 일 마칠 시간이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급격히 가격이 오른 OTT, 유튜브 때문에 부담된다면 저렴하게 이용하는 꿀팁도 참고해 보세요.
3. 작은 물병
오래 걷다 보면 갈증이 빠르게 옵니다. 11월 현재 가을 날씨로 덥지는 않지만 꾸준한 물 섭취는 필수입니다.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닌,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계단도 뛰어다니다 보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갑니다.
엘리베이터 없는 전달지도 많고, 음식뿐 아니라 마트 물건도 함께 배송하기 때문에 무거운 짐도 종종 걸립니다.
커넥트 광고를 보면 민트색 헬멧을 착용하고 다니는 분들도 있는데, 헬멧까지 착용할 정도로 걷는 게 위험하지는 않아 저는 패스했습니다.
미끄러운 빙판길 겨울철 배달 생각한다면, 헬멧 구비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도보 배달 수익은 얼마나 될까
참고로 저는 6년 동안 강남구, 송파구 지역에서 부업을 해 왔기 때문에 동네 지리가 빠삭한 편입니다.
특히 음식을 픽업하는 음식점 위치와 전달지 모두 머리에 익히고 있는데요.
시급을 이야기드리면 비피크 6천 원, 피크 9천 원 정도 나왔습니다.(지역에 따라 수익은 천차만별입니다)
물론 제가 현재 뺑소니 사고 후 아직, 빠르지 못해 저보다 훨씬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커넥터도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보는 콜이 워낙 한곳에 집중되어 음식점 몰려 있는 곳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아예 콜이 배차되지 않습니다.
11월 현재까지도 날씨가 따뜻해 단가는 최저시급 이상 벌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11월 말이 되면 날씨가 추워지면서 콜이 늘어날 것이고, 수능이 끝나면 주문이 늘어 시급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12월 성수기에는 대략 1만원에서 1만 2천원 정도까지는 시급이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년에 접어들어 체력적으로 힘든것은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안전하게 부업할 수 있어 이 부분은 가장 큰 장점입니다.
자전거로 처음 시작하면서 빗길에 넘어지기도 하고, 오토바이는 뺑소니 사고 당하며 아픈 기억이 있었는데 도보만큼은 마음 편히 일할 수 있어 좋습니다.
도보 배민커넥트 계속할까?
6년 동안 부업으로 배달해 왔지만 운송수단 없이 업무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타 운송수단 대비 장단점이 명확하게 느껴졌는데요. 오토바이, 자동차, 자전거와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운송수단 | 장점 | 단점 |
도보 | 안전함, 보험료 나가지 않음 | 배차 한정적, 낮은 시급, 적재 공간 협소 |
자전거 | 상대적으로 안전, 유연한 주행 가능 | 생각보다 넓은 반경, 음식물 훼손 |
자동차 | 안전함, 피자 등 부피 큰 음식 이동 가능 | 주차 시 불편, 퇴근 길 교통 체증 |
오토바이 | 가장 높은 시급, 주차의 편리함 | 대형 사고 가능성, 공익신고 과태료 발생 |
각각의 운송수단은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안정성이 높다면 아쉽게도 수익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멀티 콜(다중 배차) 수행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도보와 자전거는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하고, 자전거는 충격을 받으면 포장 상태가 안 좋은 음식물은 내부에서 쏟아지기도 합니다.
오토바이, 자동차, 자전거 모두 시간제 보험 없이 타기에는 위험해 항상 보험 들어왔는데요.
개인적으로 보험가입 필요 없고, 조리대기 시 보험료 나가지 않아 이 부분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저처럼 도로 주행이 두렵거나, 틈틈이 부업으로 안전하게 수익 얻고 싶은 분들이라면 도보 추천합니다.
종종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과 조리 대기 중 대화하다 보면 만족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나이가 들어 알바자리 찾기 어려운데 배달하며 건강도 챙기고 용돈도 벌어 좋다고 웃으며 이야기하십니다.
크게 돈 욕심 없이 부업으로 일하기에는 여전히 나쁘지 않은 알바라고 생각합니다.
앱 가독성도 훌륭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저 또한 업무 마치고 건강관리와 소소한 수익 목적으로 하고 있어, 현재까지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고 트라우마를 다시 극복한다면, 다른 운송수단으로 변경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보가 아닌 자동차 배달 생각한다면, 배민보다는 쿠팡 추천합니다. 쿠팡이츠는 음식점 조리 대기가 짧아 대부분 음식을 바로 픽업할 수 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없어 주차 걱정을 줄여줍니다. 자동차 배달 부업 고려한다면 하단 글도 함께 참고 바랍니다.
전 국민의 부업 배달
배민커넥트, 쿠팡이츠와 같은 플랫폼은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럽게 생각될 수 있지만 요즘에는 전 국민이 하고 있는 대표 알바이기 때문에 선입견도 줄어든 느낌입니다.
제가 6년 전 운동삼아 우버이츠 시작할 때에만 하더라도 전업 외 부업 라이더는 정말 적었거든요.
하지만, 요즘에는 대학생부터 60대 어르신도 틈틈이 부업으로 배달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처음하는 분들이라면 앱 가독성 좋은 배민커넥트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버이츠, 쿠팡이츠, 요기요 모두 사용해 보았지만, 커넥트 앱이 지도 찾기 가장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도보는 배민에서만 운영 중이기 때문에 더욱 메리트 있습니다.
11월 지나고 추운 겨울이 오면 단가도 높아지니,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옷 따뜻하게 입고 안전하게 시작해 보기 바랍니다^^
'배달 관련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주세요 배달 앱 심부름 파트너 라이더 가입 방법 (26) | 2024.11.18 |
---|---|
해주세요 입점 심부름 앱 음식 배달 시작 12월부터 (2) | 2024.11.17 |
아이폰 유튜브 작은화면 PIP 모드 사용법 배달 꿀팁 (33) | 2024.11.09 |
국민신문고 민원 외국인 배달 신고 후 답변 후기 (0) | 2024.11.08 |
아이폰으로 배민 쿠팡 배달하는 라이더 꿀팁 (28) | 2024.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