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의 24년 영업이익이 발표되었습니다. 6천억이 넘는 6,408억 원을 기록하며 배달 플랫폼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는데요. 하지만 이익금 대부분 모회사에 배당되며 국부 유출 논란이 뜨겁습니다. 쿠팡이츠는 점유율 급성장, 요기요는 구조조정을 통해 흑자전환하였습니다.
배달의민족 영업이익 6천억

배민의 24년 OP(Operating Profit)는 6천억을 훌쩍 넘기며, 국내 경기침체 속에서도 여전히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배민을 포함한 쿠팡이츠, 요기요의 24년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플랫폼 3사 실적 비교
구분 | 배민 | 쿠팡이츠 | 요기요 |
매출 | 4조 3,226억 | 1조 8,819억(예상) | 2,752억 |
영업이익 | 6,408억 | 217억(예상) | -431억 |
시장 점유율 | 58.7% | 22.7% | 15.1% |
※자료출처 - 우아한 형제들·쿠팡·요기요 24년 실적 발표, 배달앱 시장 점유율(뉴스 스페이스)

1. 배민
배달의민족의 24년 매출은 4조를 뛰어넘으며, 전년 대비 26.6% 증가하였습니다.
Operating Profit 또한 2년 연속 6천억을 넘기며, 서프라이즈 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2. 쿠팡이츠
24년 최초로 시행한 무료배달을 통해 만년 3위의 자리를 벗어나 업계 2위로 도약했습니다.
쿠팡이츠 별도 실적 발표는 없었지만, 모회사 전체 실적에서 성장사업 부문(쿠팡이츠, 쿠팡플레이, 파페치 등)을 고려했을 때, 최소 200억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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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요기요
24년 한 해 동안 영업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하였고, 4분기에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전년 대비 34% 손실을 줄이며,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습니다.
배민 영업이익은 어디로?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은 24년 Operating Profit 6,408억 중 5,372억을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환원했습니다.
이는 한국 시장에서 벌어들인 순이익 대부분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국부 유출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배민의 모기업 'DH' 또한 글로벌 투자사인 'Prosus'가 최대 주주이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기업 '나스퍼스'가 프로서스의 모회사로 지분관계가 복잡한 구조입니다.
실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Naspers(나스퍼스)이며, 자회사 프로서스를 통해 다양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https://www.prosus.com/investors/investing-in-prosus/net-asset-value
Net asset value
Net asset value The net asset value of the Prosus portfolio is based on the latest publicly available data for our listed assets and analyst consensus for our unlisted assets. Net Asset Value Title This consensus summary is based on the latest publicly ava
www.prosus.com
- Prosus 주요 투자 현황(DH 제외)
투자처 | 분야 |
Tencent(중국) | 플랫폼/게임(위챗,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
iFood(브라질) | 푸드 딜리버리 |
PayU(인도) | 핀테크 |
Meesho(인도) | 커머스 |
※출처 - 프로서스 홈페이지 투자 포트폴리오
프로서스 포트폴리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IT기업 위주의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보여줍니다.
이는 즉,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높지만 성공하면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거두기 좋은 구조인데요.
현재 배민은 프로서스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보면 됩니다. 반면,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이 빠져나가는 부분은 깊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특히, 배달 플랫폼 특성상 정규직 고용 비중이 낮으며, 무분별한 수수료 인상으로 국민의 먹거리 가격 인상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윤리의식
개인적으로 오랜 기간 존슨앤존스(JNJ)에 근무하였고, 외국계 기업들의 마인드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보통, 외국계라 할지라도 국내에서 세일즈 하는 경우, 자국민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며 이익금 환수보다는 가급적 국내에 추가 투자하려는 성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들이 2000년 이후 태동하기 시작하며, 이러한 룰이 깨져가고 있는데요.
오직 글로벌 투자자에 대한 배당 위주의 정책으로 경기침체에 힘들어하는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플랫폼 태동 초기 소극적인 정부의 규제가 여러 사회 문제들을 부추기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이제 성장기로 접어들고 있어 정부 당국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적극적인 정책 개선을 기원합니다.

자국민을 더 많이 채용하고,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재투자되어야 국가가 더 건전하게 발전합니다.
플랫폼 기업들의 늘어난 이익만큼 사회적 책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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