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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관련 정보

배민 티빙으로 맞불 배민클럽 구독 핵심은 배차

by 송파지킴이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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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의 유료 멤버십 '배민클럽'은 OTT 플랫폼 '티빙'과 새로운 제휴 구독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는 쿠팡의 '쿠팡플레이'에 대응하고 빼앗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는데요. 아쉽게도 배달 플랫폼의 본질인 배차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다면, 큰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배민 티빙과 손잡고 점유율 방어

배달의민족

25년 5월 7일 다양한 언론사 뉴스를 통해 '배달의민족'에서 새로운 제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국내 OTT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티빙을 활용해, 경쟁사인 쿠팡의 쿠팡플레이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OTT 사용자수 2위인 쿠팡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3위 티빙은 격차가 크지 않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티빙은 쿠팡플레이에 비해 사용 시간이 월등히 높다는 점에서 충성도 높은 고객을 보유, 배민클럽 구독자 유입을 돕고 이탈을 막는데 도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 OTT 시장 점유율
플랫폼 사용자 수 점유율(%) 사용 시간 점유율(%)
넷플릭스 34 61.1
쿠팡플레이 25 10.2
티빙 21 16.5
웨이브 13 9.0

※출처 : 머니투데이 2025년 상반기 기준

 

쿠팡플레이-티빙

CJ ENM과 제휴를 바탕으로 '배민클럽'은 쿠팡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를 장착하였고, 프리미엄 이미지 또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KBO 독점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티빙은 야구를 보며 치킨과 같은 음식을 시켜 먹는 유저가 늘어날 수 있어, 야구시즌에 더 많은 주문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TIVING 프로야구 중계 및 요금제 정보
 

티빙 요금제 가입 방법 TVING KBO 야구 보기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 중 하나인 KBO 프로야구, TVING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티빙은 2024년부터 KBO 리그 디지털 방송 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하여, 생중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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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도 좋지만 본질은 배차시스템

티빙은 분명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민은 배달 플랫폼으로서 고객에게 식지 않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배민이 24년 구독 서비스 시행 후 이용하는 건수가 줄었고, 25년부터는 더 이상 주문하지 않습니다.
 

쿠팡이츠
새로운-강자-쿠팡이츠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음식의 상태 및 속도 등에서 너무나도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공휴일, 주말에는 다 식은 음식을 받거나 어쩔 땐, 주문 후 한참 시간이 지나 취소되기까지 합니다.
 
배차시스템이 경쟁사에 밀렸고, 앱으로 실시간 확인하는 라이더 동선조차 중구난방으로 이해할 수 없는 코스를 보여줍니다.
 

  • 시스템 문제점
  1. 라이더 배차 후 조리
  2. 로드러너 시행(비효율적인 앱)
  3. 라이더 동선 역방향(묶음배송)

 
비용을 아끼려는 목적이 다분한 '라이더 배차 후 조리 시스템'으로, 음식점에서 조리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가게에서 주문이 꼬이기 일쑤이고 그만큼 조리시간도 길어집니다.
 

조리대기-라이더
음식점-조리대기

조리가 늦어지면 라이더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기다리던 배달원이 배차 취소하면 더 늦어지는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경쟁사인 쿠팡은 대부분 주문과 동시에 바로 조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딜레이가 적어 소비자 입장에서 따뜻하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최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는 구시대적 라이더앱인 '로드러너'를 채택, 라이더가 지도조차 보기 어려운 가독성으로 속도 경쟁에서 크게 뒤쳐지고 있습니다.
 

 

로드러너 화성 동탄 라이더 후기 문제점 분석

로드러너가 화성·동탄 지역에서 25년 4월 1일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베일 속에 가려진 Roadrunner앱을 경험한 라이더들의 실제 후기 바탕으로 현재의 문제점 자세히 분석해 보았습니다.   

fooodfighter.tistory.com

 
더 큰 문제는 쿠팡은 주문이 들어오면 가까운 동선으로 AI가 효율적인 배차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묶음배송조차 대부분 음식이 식지 않고 전달되지만, 배민은 고객위치에서 역방향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음식 퀄리티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주문 후, 앱에서 라이더 동선을 보고 있으면 배고픔에 한숨만 나올 입니다.
 
OTT 서비스를 장착해 구독자를 새롭게 늘리는 것은 분명 좋은 전략입니다.
 
하지만, 배민클럽으로 주문했을 때, 이러한 불편을 경험한다면 오히려 티빙과의 협업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본질인 음식배달에 먼저 신경 쓰고 난 후, 다른 서비스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 '배달의민족'은 꼭 기억해야 합니다.
 
경쟁사는 진즉 OTT서비스를 보여주었고, 최근 다양한 쿠폰까지 지급하며 고객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하단 글 참고)
 

 

쿠팡이츠 첫주문 쿠폰 2만원 할인 받는 방법 25년

쿠팡이츠 첫주문 쿠폰 사용하면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는 방법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집에서 회 배달 시켜 먹으려 처음 사용해 봤는데, 주말에도 배송이 빨랐고, 음식 퀄리티도 만족스러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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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1위 빼앗기지 않으려면

우아한형제들-본사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효율, 생산성만 추구하는 구시대적 경영방식을 탈피해야 합니다.
 

 

안팎으로 흔들리는 배민, 1위 자리 뺏기나

배달 시장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배달의민족이 위기에 직면했다. 2위인 쿠팡이츠가 가파르게 추격하는 가운데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에 과도한 배당으로 투자 여력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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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배민다움'을 기억하고 경영진 또한 대한민국 시장에서 롱텀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갈 방법은 무엇인지 고객의 인사이트를 파악해야 합니다.
 
OTT는 부가 서비스일 뿐,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만들어내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솔직히 KBO를 좋아하는 일부 매니아가 아니라면,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을 통해 무료로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고, 와우회원이라면 쿠팡플레이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선제적으로 OTT 서비스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소비자입장에서 환호할만한 소식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경쟁사처럼 AI 배차를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 개발자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로 진화해야 합니다.
 
지금은 과거 요기요에서 실패로 검증된 '로드러너' 도입이 중요한 게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플랫폼-노동자
플랫폼-노동자

  • AI 기반 스마트 배차 시스템
  1. 역방향 동선 제거 > 이동시간 단축 > 소비자 만족 > 재주문
  2. 주문 즉시 조리 > 라이더 빠른 픽업 > 소비자 만족 > 재주문

 
이렇게 간단한 일을 왜 회사 경영진만 모르는 건지 아쉬울 뿐입니다. 과거 '배민다움'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임직원이 남아있다면, 현 경영진에 대해 쓴소리를 해야 할 시점입니다.
 

위기 벗어나려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던 '배민'의 위기가 반갑지 않습니다. 초창기 유니콘 기업으로 떠오르던 그들의 참신함과 혁신을 사랑했습니다.
 
과거에는 크리에이터로서 그들의 장점을 여러 방면으로 홍보해 주고, 기분 좋게 소비해 왔습니다.
 

 

배달의민족 폰트 배민 글림체 무료 폰트 다운 방법

대한민국 대표 배달어플 기업 배민에서는 무료로 폰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배민에서 제공한 무료 폰트는 10가지이며, 매년 새로운 폰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배민커넥트 하시는 분들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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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자영업자

사용자에게는 편리함, 라이더에게 안정적인 수입, 상점에게는 더 높은 매출과 이익을 가져다주며 상생하던 기업이 어느 순간
 
손가락질받는 '천덕꾸러기'가 되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너무 빠르게 가르며, 이제는 대중의 사랑보다 질타가 더 익숙합니다.
 

 

배민 영업이익 6천억 쿠팡이츠 요기요는?

배민의 24년 영업이익이 발표되었습니다. 6천억이 넘는 6,408억 원을 기록하며 배달 플랫폼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는데요. 하지만 이익금 대부분 모회사에 배당되며 국부 유출 논란이 뜨겁습니다.

fooodfighter.tistory.com

 
다시 시장의 주도권을 찾아오려면 OTT가 아닌, 본질에 충실하고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외식사업가

한번 무너진 이미지는 돌이키기 어렵습니다. 한 때 큰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는 외식사업가를 보며 경영진은 반면교사 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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